해남 천년의 시간이 머무는 곳
해남종합병원/행촌미술관/이마도작업실/녹우당충헌각/미황사자하루미술관/백련사/일지암
2016.9.3 ~ 10.30
김기라·김형규 김선두 김 억 김우성 김은숙 김현철 김천일 박문종 박방영 방정아 서용선 성태진 송필용 신재돈 안윤모 안혜경 윤석남 윤후명 이종구 이이남 이 인 이수경 이수예 이인성 이 서 이상용 이재호 임선희·신주희 조병연 정복수 조종성 하성흡 한홍수 홍선웅 빠 키 아티스트칸 노여운 이다애 김선용 김수진 김지민 박정혁 윤숙현 윤혜덕 더바이트백무브먼트 한세환 최병민 정학현 김호득 김주호 박루미 박미화·정수연 조성훈
행촌문화재단의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2015년에 시작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해남과 남도 일원의 인문 예술 자연유산과 정신문화유산을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 예술로 그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모색 하고자 시작 된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색다른 남도의 자연환경과 천년이상 쌓인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긴 사색을 통해 각자의 개성있는 현대미술로 시각화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때로는 지역 문화유산과 하나가 되어 그 안으로 스며들기도 하고, 지역 주민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정형화된 예술공간에서의 익숙한 전시보다는 오래된 문화유산으로 가득찬 역사적 공간, 인문지리적 공간, 그리고 자연그대로의 공간과 지역 주민들의 일상의 공간과 어느 덧 평범한 풍경이 되어버린 이질적인 장소에까지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타장르 간 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한 시도는 싱거운 시도로 끝나지 않고 당위성이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매년 3월, 남도의 봄이 시작되는 때, 참여작가들의 단체 혹은 개별답사가 시작되며, 참여작가는 최소 2회의 기획전시에 참여하고, 때로는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와 기획자 그리고 행촌문화재단과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는 평범한 우리에게 '예술은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의 답을 찹고 있습니다. 에술을 통해 조금 더 행복하고 좀더 바람직한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예술 프로젝트로서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풍성한 가을이 농부의 땀에서 비롯되듯, 특히 무더웠던 2016년 여름의 끝자락까지 깊은 고뇌와 창작의 땀이 흠뻑 배인 예술가들의 예술농사를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