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乙巳年 세화歲畵展
전시명 : 2025 을사년 세화 <푸른 꿈>展
전시기간: 2025.01.01(수)_2025.02.28(금)
전시공간: 행촌미술관
참여작가: 강우리 김광성 김석환 김선형 김은숙 김억 김주호 김준권 김평현 류연복 류준화 박득규 박문종 박성우 박충의 박태준 신하순 안석준 안윤모 안혜경 우용민 유대수 이구용 이다애 이윤엽 이은미 이 인 이주호 이지연 이혜경 장현주 전혜옥 정소영 조병연 조종성 최석운 탁영호 하성흡 한상진 홍선웅
행촌미술관은 매년 첫 전시를 세화歲畵로 열고 있습니다.
세화歲畵는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세시풍속의 하나로 전해집니다. 새해를 축복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려진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문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하였습니다. 조선초기 궁중풍속으로 시작되어 점차 민간으로 확산 되었습니다. 세화 내용은 조선 초에는 신라시대 이래 역귀(疫鬼)를 쫓는 벽사신, 처용(處容)이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동물 중 벽사력을 많이 지닌 것으로 믿어오던 닭과 호랑이를 비롯하여 해태 모양의 사자와 개를 그려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삼재(三災)가 든 해에는 특별히 매 그림(鷹圖)을 대문에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도화서(圖畫署)에서 60장 가량 제작하여 12월 20일경 진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각 전(殿)과 종실, 재상과 근신에게 내렸습니다. 민간에서는 주로 도화서에서 제작된 세화를 모사하거나 창작보다는 모방하여 그려지면서 도식화된 양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세화는 해마다 새로운 것으로 갈아붙였기 때문에 오래된 유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25년 을사乙巳年 을乙은 오행 중 나무木를 상징하며, 초목이 땅에서 싹을 틔우는 모습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특히 푸른색은 나무의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사巳는 뱀을 상징하는 지지로, 지혜와 통찰력 변화와 새로운 시작과 전환, 도약을 의미합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는 모든 일이 새롭게 시작되고 성장하는 도전과 성공의 기회가 많아지는 해입니다.
2025 을사乙巳年 세화歲畫<푸른꿈>展示에 푸른 꿈과 지혜의 기운으로, 모두 건강하고 지혜로운 한 해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