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와 친구들이 소개하는 아름다운 자연展


수윤아트스페이스 수윤미술관 제1전시실

2022.8.14. - 8.21.

“저는 그림을 잘 그렸습니다. 저의 작품은 완벽하니까 많이 보러 와주세요. 연못가에 사는 개구리들도 만나 보세요.”(어린이 큐레이터 박리하) “자연을 지켜야 우리가 삽니다. 진짜 방아깨비가 숲에 있으니 잡아 보세요. 손이나 컵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어린이 큐레이터 이강희)


어린이 청소년 큐레이터단이 만든 전시회 <고라니와 친구들이 소개하는 아름다운 자연>展이 오는 8월 14일(일)부터 21일(일)까지 행촌문화재단 수윤아트스페이스(해남읍 읍학동길 78-6)에서 열린다. 

어린이 청소년 큐레이터단은 살구씨스튜디오와 행촌문화재단 수윤아트스페이스가 기획 운영하는 큐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라나는 해남의 어린이 청소년이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접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올해 어린이 청소년 큐레이터단은 8월 5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총 6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주요 내용은 예술가와 큐레이터, 전시에 관해 알고, 우리가 하고 싶은 전시를 직접 기획하여 작품 제작과 선정, 설치와 오픈까지 직접 해 보는 등 미술관 큐레이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다.

2022년 어린이 청소년 큐레이터단 11명의 참가자들은 8월 5일부터 수윤아트스페이스에서 열심히 전시를 준비해왔다. 그 결과로 아크릴화, 수채화, 수묵화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했다.

이들의 그림 주제는 ‘자연’이다. 참여자들은 방아깨비와 메뚜기, 개구리와 큰밀잠자리, 커다란 나비 등 갖가지 곤충들과 온갖 식물을 볼 수 있는 수윤아트스페이스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다양하게 화폭에 담았다. 전시에는 캔버스를 서로 이어 만든 공동작품을 포함해 약 50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시 오픈일인 14일 오후 4시 전시 개막식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큐레이터단이 자연을 아끼는 마음으로 노래를 합창한다. 또한 어린이 큐레이터 이동건 이태연 학생이 알려주는 깜짝 풍선아트 강습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