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풍류남도 Art프로젝트 전시참여작가 답사시 제작한 드로잉 전시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 화첩 펼쳐보기展

행촌미술관 해남종합병원 이마도 작업실 2016.5.3~7.10
참여작가 김천일 김선두 김은숙 김기라 김   억 김현철 노여운 민   경 민정기 박구환 박방영 박미화 정수연              방정아 서용선 신재돈 성태진 손민아 송필용 안혜경 오원배 윤석남 윤희수 윤혜덕 이다애 이수경              이수예 이종구 이   인 이인성 이재호 조병연 정복수 조종성 하성흡 홍선웅 김선용 김수진 김지민              박정혁 빠   키 신주희 윤숙현 이   서 이상용 임선희 아티스트칸 조성훈 한세환 최병민 정학현                  김호득 김주호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화첩 전시에는지난 3월 25~ 27일 해남 • 강진 일대에서 이루어진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답사에 참여한 48명의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제작한 작품 600여점과 4월 17일~25일 행촌문화재단 이마도작업실에서 진행된 오우五友 (한세환,최병민,정학현, 김호득,김주호)의 워크숍 신新오우가五友歌에서 창작된 드로잉작품과 영상등 총 53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2016년 3월에 이루어진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답사'에는 2016 풍류남도 ART프로젝트 전시에 참여하는 김천일 김선두 민정기 서용선 등 48명의 예술가가 참여하였다. 

 

 답사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각지에서 출발하여 해남 녹우당에 모인예술가들은 600년 인문역사가 집약된 녹우당과 고산유물전시관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해남군 문내면의 작은 섬 임하도와 미황사 땅, 끝두륜산 대흥사,백련사, 해창주조장, 고천암, 산이면 매실농원, 땅끝 등을 답사하고 동백과 매화가 흐드러진 남도의 풍광과 사람,좋은 음식 등을 경험하며 예술가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감성이 담긴 드로잉작품을 남겼다.

드로잉(스케치)은 대개의 경우 작품제작을 위해 밑그림 혹은 참고용으로 그려지곤 하여 작품이 완성 된 후에는 깊숙이 간직되거나

잊혀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드로잉 자체를 작업하는 작가를 제외하고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볼 기회는 드문 편이다. 이번 전시처럼

기획 단계부터 화첩전시를 위해 답사화첩을 별도로 제작하는 경우도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드로잉은 빠르고 감각적으로 작가의

회화적 기량을 그대로 보여줄 뿐 아니라 내면의 무의식을 순간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예술가에게 드로잉이란

일기처럼 자기 내면과의 끊임없는 대화이자 때로는 순간적으로 왔다가 흩어지는 예술적 영감을 붙잡아 두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때문에 작가들은 늘 손과 주머니 가방에 크고 작은 화첩을 가지고 다닌다. 7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드로잉’ 자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조망하는 전시가 국내외에 이어진 적이 있었을 뿐 아니라 드로잉 작품만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미술관이 있을 정도로 드로잉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예술이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화첩>전시는 기획자와 참여예술가와 전시 관람자 모두가 기대하는 흥미로운 전시이다. 지난 해 전시참여 예술가 중에는 답사 시 나누어준 화첩에 드로잉 하는 것을 매우 당황스럽게 생각하고 화첩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작가들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작가들 역시 화첩드로잉을 매우 즐겁게 생각했는데,다른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한꺼번에

전시장에서 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데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회화본능과 의욕을 새롭게 경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에 살고 있는

관람객은 이미 잘 알고 있는 남도일원을 색도 빼고 치장도 없는 단순한 선으로 빠르고 감각적으로 그려진, 예술가 각자의 에너지가

넘치는 화첩속의 드로잉 작품을 보고 무척 흥미롭게 생각했다. 그들 중 일부는 스케치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어

내심 올해의 화첩전시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