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연_探梅展 임하매옥도林下梅屋圖

행촌미술관

2020.05.09 - 06.08


조병연 작가는 2015년 해남 문내면에 있는 연륙된 섬 임하도로 이주하여 수묵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평범하디 평범한 돌에 천 개의 부처를 그려 미황사 자하루미술관에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여름 땅끝 ㄱ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하면서 달마산과 땅끝 등 해남 일원을 10미터가 넘는 화폭에 담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봄.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세계가 발이 묶이자 작가는 해남의 서쪽 끝 작은 섬 임하도에 스스로를 격리시켜 매화를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선비들의 그림 문인화 중 매화는 고난의 겨울을 이기고 향기로운 꽃을 가장 먼저 피워내는 선비의 기개를 상징합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가 고난의 봄을 보내고 있을 때 조병연 작가가 작은 섬마을 임하도 서옥에서 그려낸 매화입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는 역병에 작가도 예술적 향기를 보탭니다. 


조병연_探梅展 임하매옥도林下梅屋圖

모두의 잃어버린 봄을 지나버린 매화향을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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