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도수묵투어 곳간지기 입니다.
이번회차에는 꼬마 숙녀 신사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수묵을 접한 아이들에게 크레파스가 아닌 먹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그림 그리는 재료가 될까요? 수묵은 물과 먹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멋진 재료니까요!

목포에 도착마자마자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인 연안여객선터미널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종가의향기'를 맡은 이승미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작가분들이 직접 종가를 답사하고 종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업한 과정과 수묵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포라는 도시가 생기기까지의 대략적인 설명과 함께 목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정말 날씨가 더워서 다들 땀을  실컷 흘렸답니다.  덥지만 바다와 함께 펼쳐진 목포의 아름다운 풍광이 축축한 땀을 시원히 날려주었어요. 목포는 높은 건물이 그지 많지 않아서 특히 원도심 쪽은 더더욱, 오밀조밀 산과 바다과 함께 있는 아름다운 도시에요.
 
 유달산에서 내려와 오거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다에서 산에서 온 것들로 풍성하게 차려진 목포 생선구이 백반,  재료도 아침에 구한 것으로만 사용해서 아주 신선하고 맛나답니다. 이 식당에 가면 지켜야 할 룰이 있습니다. 바로 사장님만의 반찬순서 나열을 흐트러트리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사장님이 추구하는 반찬 예쁘게 놓기 법이 있기 때문이죠~


종가의 향기 전시를 보고 모아식당에서 맛있는 목포를 체험합니다. 백반이지만 한상이 거의 꽉 채워질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들이 나옵니다. 점심을 먹고 바로 뒷 블록에 신안군수협 2층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레지던시  <국제적 수묵 수다방>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국제적 수묵 수다방> 레지던시 참여작가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었답니다. 
쿠르디스탄출신의 온 바크야 카프탄 작가는 자신의 작업 모티브인 '산'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아이들입니다.


조병연 작가의 수묵시연도 보구요~

신안군 수협 전시장 에서 목포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이낙연 총리가 수묵비엔날레를 방문했습니다.
이낙연 총리와도 사진도 찍고 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국제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목포에서 오늘의 숙소인 백련사에 도착했습니다.   

백련사 앞 백일홍이 흐트러지게 피었군요~


저녁공양을 하고 주지스님과 차담시간을 가지며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예법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은 미황사를 방문하고 모든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아이들이 수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가들에게도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협소한 틀 안에서 미술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먹이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재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수묵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많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